도레이(Toray)는 미래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레이는 자동차, 친환경, 신에너지용 소재 사업 개발 및 평가를 위해 설립한 환경‧에너지 개발 센터(EMC)를 중심으로 사업부문 횡단적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소재 특성, 가공기술 등이 다양화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EV), 연료전지 자동차 등 차세대제품 개발에서 해결이 요구되는 과제에는 첨단소재로 대응하고 있고 해외 사업장과 연계해 일본‧해외 간의 시간 차 없이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 EMC는 자동차 관련 기술 마케팅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나고야(Nagoya) 소재 오토모티브 센터(AMC)와 친환경 소재 및 신에너지 관련 소재 개발 기능을 갖추고 있는 오츠(Otsu) 소재 환경‧에너지 개발 센터를 통합한 신규 조직으로 2022년 6월 세타(Seta) 공장에서 출범했다.
자동차산업의 연결(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 등 CASE와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면서 자동차 뿐만 아니라 친환경, 신에너지 소재 노하우를 융합시킴으로써 다양한 첨단소재를 조합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있다.
기존 AMC에서는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관련기업과 연계해 수요기업과 가까운 거리에서 니즈를 파악하고 자동차부품 용도 개발과 기술 평가, 실증을 진행해왔으나 EMC는 수요기업과의 공동 개발 모델을 LiB(리튬이온전지), 전고체전지 생산기업과 연계하는 등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수소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연료전지용 부품 개발도 EMC의 주요 연구 대상으로 기존의 환경‧에너지 개발 센터에서는 전극용으로 카본 페이퍼 가스 확산층(GDL) 등 시험제품 평가 및 실증을 진행했으나 EMC는 더 나아가 자동차용에 요구되는 솔루션까지 검증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V)는 버스, 장거리 트럭 등 대형 자동차 보급이 예상됨에 따라 연비, 내구성을 승용차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뮌헨(Munich)에 소재한 Toray Automotive Center Europe은 중국 상하이(Shanghai)에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Toray Advanced Materials Research Laboratories (China)와 연계를 가속화하고 있다.
친환경제품은 그동안 유럽의 수요 동향에 맞추어 일본에서 개발하고 평가했으나 앞으로는 주요 시장인 유럽과 일본에서 동시에 개발‧평가를 진행할 예정이고 중국 시장의 니즈는 현지에서 직접 파악하기로 했다.
도레이는 그룹간 글로벌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마케팅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수요기업과 일체화된 개발체제를 완성하고 LCA(Life Cycle Assessment), 탄소발자국 등 환경을 둘러싼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 공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