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 가격은 난방용 수요 증가에도 반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메탄올은 중국에서 MTO(Methanol to Olefin)를 가동하는 Jiangsu Sierbang Petrochemical이 유지보수로 셧다운함에 따라 재고가 쌓이고 있다.
Sierbang은 모기업 Shenhong이 12월 초 에틸렌(Ethylene)과 프로필렌(Propylene) 플랜트를 가동하면서 메탄올 장기계약을 중단하고 12월3일 공장을 셧다운 한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2-3개월 후 Shenhong의 다운스트림 라인이 준비돼야 Sierbang이 재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ierbang은 메탄올을 매월 20만톤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최근 MTO 채산성 악화로 가동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석탄으로 메탄올 60만톤을 생산하는 Ningxia Kunpeng은 기온이 급감함에 따라 생산차질을 겪고 있으며 Ningzia Baofeng의 240만톤 프로젝트 역시 지연되고 있어 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메탄올 시장 관계자들은 난방용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통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9월부터 고체연료용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고 메탄올을 투입해 초산(Acetic Acid)을 생산하는 롯데이네오스화학 관계자 역시 “중국에서 난방용 수요가 증가하면 MTO용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탄올 가격은 12월9일 CFR SE Asia 톤당 362달러, CFR China 299달러를 형성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