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극재 생산기업들은 2022년 4분기 매출액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양극재 수출액은 2022년 11월 11억달러로 전월대비 12.0%, 수출량은 2만3000톤으로 14.2% 증가했으며 가격은 kg당 47.7달러로 1.9%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12월 평균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4분기 양극재 수출액은 32억달러(약 4조4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11월 수출액은 20억9000달러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LG화학 등 양극재 생산기업들의 4분기 합산 매출액 예상치는 4조8000억원으로 파악되며 4분기 양극재 매출액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감소는 11월부터 급락한 환율, 수요기업들의 재고조정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산화리튬 가격은 11월까지 톤당 58만위안을 형성했으나 12월 초부터 하락하고 있으며 12월15일 평균 56만333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니켈 가격은 12월16일 2만8850달러로 11월30일 대비 8.9% 상승해 12월 양극재 가격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연구원은 “2023년 1분기에는 전기자동차(EV)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려 대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꾸준히 성장해야만 양극재 출하량이 재차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