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석유화학을 포함해 주요 사업부문에 10년 동안 12조원을 투자한다.
태광그룹은 2032년까지 석유화학·섬유 등 제조와 금융·서비스 부문에 총 12조원을 투자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약 7000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이다.
모태기업인 태광산업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사업부문에 약 4조원을 투자하고 친환경·고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신사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설비 자재 구매 최적화, 촉매 기술 내재화 등 기존 공장 설비 및 환경 개선에 약 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섬유 사업부문은 신사업 발굴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스판덱스와 아라미드는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고 저융점섬유(LMF) 국내 생산능력 확대, 울산공장 용수처리 투자, 나일론(Nylon) 생산설비 교체 등 기존 사업 개선에도 2조4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태광산업은 1967년 국내 최초로 아크릴섬유(Acrylic Fiber)를 생산하고 1979년 스판덱스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후 아크릴, 폴리에스터(Polyester), 스판덱스, 나일론 등 모든 화학 섬유를 생산하는 종합 섬유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10년 동안 집행하는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주력사업 강화, 기술 혁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