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1분기 이후 하락세를 장기화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2022년 초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으나 한순간이었고 1분기 이후 하락세를 계속하며 90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프로필렌 시세는 12월23일 FOB Korea가 톤당 865달러, CFR SE Asia는 87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FR China 및 CFR Taiwan도 90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프로필렌은 2022년 초 1000달러 수준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계속했고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120달러로 폭등하자 3월 초 1300달러를 넘나들었으나 이후 폭락과 급락을 반복하며 내리막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7월 중순부터 80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00달러 안팎을 오르내리며 초강세를 유지했으나 프로필렌은 중국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장기화했고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집하면서 상하이(Shanghai)를 중심으로 도시 봉쇄 장기화함으로써 수요 침체를 거듭했기 때문으로, 하반기에는 900달러를 넘어서기도 힘들었다.
중국을 중심으로 다운스트림 PP(Polypropylene) 수요가 부진해 프로필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PP 약세에 따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프로필렌 약세에 대응해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감축해 대응했으나 역부족이었고, SK어드밴스드도 12월 울산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 플랜트의 가동률을 80-85%로 낮출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