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가와전기(Yokogawa Electric)는 해외까지 포함해 여러 공장을 한번에 최적화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요코가와전기 그룹은 일본 등 13개국에서 18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공장 간 연계를 강화해왔다.
그동안 품질 안정화, 리드타임 단축 등의 성과를 올려 2023년에는 전체 공장을 연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른 화학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및 솔루션 구축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요코가와전기는 그룹 내 제조부문을 담당하는 Yokogawa Manufacturing 산하의 국내외 공장 18곳을 연계시키는 디지털 팩토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공장별로 다른 시스템을 가동하고 운영 방식도 달랐으나 디지털 팩토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 공장의 생산 계획, 품질, 가동률, 작업자 스킬, 재고 등 OT 데이터를 OT 데이터 레이크 플랫폼에 집약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OT 데이터를 자금, 자산, 수주 내용 등 IT 데이터와 통합해 경영진이 공장별 가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공장 측에서도 전체 가동 상황을 파악 가능하게 함으로써 부품 재고 조달 등에 소요됐던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는 10개 공장 연계에 성공해 공정 가시화, 예산 관리, 공정‧인원 재배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생산량이 많은 차압압력전송기는 마더공장인 고후(Kofu) 사업장과 5개 공장을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공장별 생산 상황에 맞추어 마더공장이 핵심 부품을 적절한 시기에 보내는 등 서플라이체인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3년에는 모든 공장을 연계하고 대상제품 및 통합 데이터를 점차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요코가와전기는 최근 사내 DX(디지털 전환) 구축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컨설팅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학 대기업은 자동차, 전자‧전기용 소재 생산설비를 다수 가동하고 있고 글로벌 생산체제를 최적화하고자 하는 수요가 상당하며 이산화탄소(CO2) 배출 추적 기능 등 친환경 트렌드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수요 역시 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요코가와전기 컨설팅 사업은 그동안 Yokogawa Solution Service가 단독으로 담당했으나 2022년 7월 생산 현장에 대한 경영 컨설팅, AI(인공지능), 산업용 IoT(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DX 및 IT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Yokogawa Digital도 설립함에 따라 2사 체제를 통해 더욱 광범위한 생산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