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타고 폭등했으나 곧바로 추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2022년 1분기에 국제유가 폭등에 따라 폭등했으나 스팀 크래커의 마진이 악화되면서 600달러 초중반으로 폭락했다.

나프타 시세는 12월30일 C&F Japan 톤당 646달러로 4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0달러 초반에서 시작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월 말부터 폭등하기 시작해 100-120달러를 형성함으로써 나프타도 700달러대 중반에서 1054달러까지 폭등했으나 석유화학기업들이 구매를 줄이면서 곧바로 폭락했다.
6월 초에는 국제유가가 다시 120달러를 넘어섰으나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들이 마진 악화로 가동률을 낮추면서 폭락했고 이후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해 9월 초에는 643달러까지 밀려났고 연말까지 700달러 안팎에서 등락하며 6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나프타도 동반 폭등했으나 LPG(액화석유가스)는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석유화학기업들이 원료 다변화를 추진해 중국‧유럽을 중심으로 수요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에는 폴리올레핀 마진율이 낮은 가운데 스팀 크래커들이 대거 정기보수를 예고했고,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이동을 자유화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는 브렌트유의 900% 수준에서 등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2022년에는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이 낮아 전쟁으로 폭등한 3월을 제외하고는 800% 수준에서 등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