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최성안)이 카타르에서 초대형 에틸렌(Ethylene) 크래커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Ras Laffan Petrochemicals이 발주한 카타르 RLPP의 에틸렌 패키지 1번 사업을 EPC(설계·조달·시공) 형태로 일괄 수주했다.
타이완 CTCI와 합작해 수주했으며 총 계약금액 3조1000억원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 수행분은 약 1조6000억원, 계약기간은 44개월로 파악되고 있다.
발주처 Ras Laffan Petrochemicals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atar Energy)와 미국 셰브론 필립스(Chevron Phillips Chemical)의 합작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월8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Doha)에서 남궁홍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하로부터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설비와 유틸리티 기반시설(U&O)을 건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완공되면 세계 최대 에틸렌 생산능력인 208만톤을 상업화하고 인근의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패키지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에틸렌 생산설비를 건설하며, 유틸리티 기반설비는 CTCI가 맡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카타르 사업 수행 경험이 풍부한 CTCI와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사업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