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갑자기 폭등했다.
아시아 PVC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후반으로 갑자기 폭락했으나 중국 수요 증가 기대를 타고 중국만 폭등했다.

PVC 시세는 1월4일 CFR China가 톤당 875달러로 4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는 855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CFR India는 915달러로 5달러 올랐다.
에틸렌(Ethylene)이 1월3일 CFR NE Asia 톤당 87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1월4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7.84달러로 하루사이에 5달러 가까이 폭락했지만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의 선물가격 상승과 역외물량의 인상 요구로 상승했다.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지함에 따라 타이완, 한국, 일본 메이저 및 무역상들이 중국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공급을 줄인 영향으로 판단된다.
2월 중국 공급물량은 타이완이 서스펜션(Suspension) 그레이드 기준 CFR 885달러를 제시했다. 타이완은 베트남 공급물량에 대해 CFR 880달러를, 인디아 공급물량은 CFR 930달러로 1월 제시가격에 비해 무려 90달러 높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수가격은 에틸렌 베이스가 톤당 6525위안으로 100위안 상승했으나,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는 62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폭등해 당장 중국 수요 증가오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가격도 변동이 없어 EDC(Ethylene Dichloride)는 CFR China 250달러, CFR SE Asia 24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고, VCM(Vinyl Chloride Monomer)도 CFR China가 650달러, CFR SE Asia는 68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포모사플라스틱(Formosa Plastics)은 한파에 따라 미국 텍사스의 Point Comfort 소재 PVC 75만3000톤, 루이지애나의 Baton Rouge 소재 PVC 53만6000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하고 보수에 들어갔다.
인디아 국영 Indian Oil(IOC)은 구자라트에 PVC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는 세계 최대의 PVC 수입국으로 수요가 2030년까지 700만톤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