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 랴오닝성(Liaoning) 판진(Panjin) 소재 Panjin Haoye Chemical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Panjin Haoye Chemical은 1월15일 폭발 사고 이후 모든 정유공장과 석유화학 단지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망자는 2명으로 알려졌으나 1월16일 사망자 5명, 실종자 8명, 부상자 약 3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1월11일 처음 감지된 알킬화 반응 물질의 파이프라인 누출은 방지 조치가 여러번 시도됐으나 전부 실패했으며 이후 1월15일 알킬레이션 설비 유지보수 중 파이프라인이 파열됨에 따라 방출된 물질이 정전기와 화염에 점화돼 폭발을 일으켰다. 
사고 이후 중국 당국은 판진 대기질 측정 결과를 정상 수준이라고 발표했으나 중국 관영방송 CCTV는 140만명 대도시 판진에서 대기질 문제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당국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사고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약 3년간 전개한 제로코로나 정책이 중단되며 모든 경제활동이 재개된 직후 발생했다.
중국 당국은 2015년 173명이 사망했던 톈진(Tianjin) 폭발사고 이후 2021년 신안전생산법을 시행하는 등 산업안전 법규 입법과 진행을 중시하는 만큼 판진 폭발사고를 기점으로 화학산업 안전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Panjin Haoye Chemical이 갑작스레 폐쇄되며 중국 북부 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급등했다. 컨설팅기업 JLC는 앞으로 몇달 동안 폐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