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비전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와 3가지 추진전략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경영 중시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수립했으며 국제연합(UN) 산하 글로벌 이니셔티브(Initiative)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해 ESG 경영 본격화를 시사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성장안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하고 2035년을 배출 증가량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2050년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의료용 니트릴(Nitrile) 장갑 원료인 합성고무 NB(Nitrile Butadiene)-라텍스(Latex)의 친환경성 강화를 위해 천연 소재를 원료로 하는 NB-라텍스 연구와 생분해성 NB라텍스 개발에 나서는 등 전략제품 친환경 전환도 추진한다.
또한 자원선순환 달성을 위한 폐플래스틱 재활용을 목표로 폐PS(Polystyrene)를 열분해시킨 재활용 스타이렌(RSM) 제조 사업과 RSM을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에 적용시킨 Eco-SSBR을 2025년까지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사회(S) 측면에서는 안전보건 내부 지침을 재정비하고 기존 기술기획본부 소속 안전환경팀을 대표이사(CEO) 직속의 안전환경기획실로 격상하며 상생 강화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2021년 5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의 사임과 더불어 전문경영인 중심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고 이사회 아래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을 새로 출범했다.
주주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2021년 회계기준 역대 최대 이익배당과 1500억원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UN 산하 글로벌 이니셔티브(UNGC) 가입에 따라 매년 지속가능 경영 성과 이행보고서를 대외적으로 공유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2022년 12월 세계 최대의 금융 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이 ESG 개선 측면을 파악해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평가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신규 편입되며 ESG 경영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