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기업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GS칼텍스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안내문에 따르면, 2022년도 영업실적 달성에 대한 성과급으로 2022년 성과급과 동일하게 기본 연봉의 50%를 2023년 1월27일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2022년 1-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3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가량 폭증했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기본급 1000% 수준 성과급을 임직원들에게 2022년 12월30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영업실적에 연동해 성과급을 지급하며 2021년에는 기본급 600%를 지급했으나 2022년 정유 사업 호조로 1-3분기 영업이익이 2조7770억원으로 226% 폭증함에 따라 성과급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정유기업들은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고유가와 정제마진 초강세로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4사는 상반기에만 합계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하반기 국제유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전체 영업실적은 호조를 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은 아직 성과급을 정하지 않았으나 2022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정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기본급 10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고, 에쓰오일도 정유산업 최고수준의 성과급이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