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은 상장 1년 만에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4분기 매출이 8조5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3%, 영업이익은 2370억원으로 211.8% 폭증했다.
GM(제너럴모터스)과의 합작공장 1기 가동이 본격화됐고 전력망 ESS(에너지저장장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과 원가 상승에 따른 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를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인 5220억원과 유사한 영업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022년 총 매출은 25조6000억원으로 43.0%,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55.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자동차(EV) 시장 호조에 따른 판매량 확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있는 메탈 소싱 적용 확대를 성장 요인으로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말 기준 배터리 생산능력이 200GWh였으며 2023년 말 300GWh로 50%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폴란드에서는 파우치, 중국에서는 원통형과 파우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북미에서는 GM과의 합작공장 1기 증설을 진행하고 있고 2023년 말까지 풀가동할 계획이며 2기 건설도 준비하고 있어 100GWh 증설분 가운데 40%가 북미에서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잔고는 2022년 말 기준 285조원으로 48.1% 증가해 2023년에도 매출이 25-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핵심과제로 배터리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메탈 및 주요 소재 현지화 등 안정적 공급망 체계 구축, 리튬황, 전고체 등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 및 외부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내세웠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023년에는 원가 혁신과 스마트팩토리가 큰 축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는 조직 역량을 집중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가열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