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다우(Dow)가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며 2000명 정도를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다우는 2022년 4분기 매출액이 118억6000만달러(약 14조5724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고 순매출은 리피니티브 IBES가 사전 조사한 시장 예상 중앙치 120억달러를 하회했다.
순이익은 6억1300만달러로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주당 영업이익 역시 예상치 0.58달러를 하회하는 0.46달러에 머물렀다.
영업실적 악화는 에너지 코스트 상승과 수요 부진, 공급망 혼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생산 코스트가 여러 분기 동안 급등했고 중국의 엄격한 제로코로나 규제가 수요 증가를 압박했기 때문이다.
다우는 2023년 코스트 10억달러를 감축할 계획이다.
영업경비를 5억달러 절감하기 위해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기반을 조정하며 직원은 5%에 해당하는 2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으로 다우는 2023년 1분기에는 5억5000만-7억2500만달러를 계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3년 사업 전망과 관련해 집 피터링 다우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속과 에너지 개선 등 초동적인 밝은 징후도 보인다”며 “하지만, 당분간은 신중하고 적극적으로 코스트 관리와 경영효율 개선에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