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유리 크로스 차세대제품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아사히카세이는 프린트 배선판용으로 저유전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차세대 유리 크로스를 개발했으며 2023년 하반기 출시해 통신 고속‧대용량화를 타고 데이터센터나 통신 기지국에서 고성능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루터, 스위치용 수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리 크로스는 전자기기 마더보드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보강용 및 절연용 소재로 사용되며 아사히카세이 생산제품은 고기능 분야에 특화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루터, 스위치, 서버 등으로 사용되는 저유전 유리 크로스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가 주요 용도인 극박 유리 크토스 등 2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저유전 유리 크로스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50% 정도, 극박 유리 크로스 역시 하이엔드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두께 20마이크로미터 이하 영역에서 50% 정도를 확보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저유전 유리 크로스로 유전정접을 현행제품 대비 약 3분의 2로 낮춘 차세대제품 L2를 개발 완료했으며 고속통신 차세대 규격(800GB 이더넷)이 보급될 때 고성능 스위치, 루터 등의 전기신호 전송손실을 줄일 수 있는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2023년 후반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1.6TB 이더넷 시대에 대비해 유전정접이 현행제품 대비 20-3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차차세대제품도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 이후 시장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극박 유리 크로스는 스마트폰이 더 가볍고 얇고 작아지는 트렌드에 맞추어 유리섬유 편평화와 직조기술 등을 조합해 두께가 얇은 신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두께 20마이크로미터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12-17마이크로미터 신제품을 고기능 스마트폰용으로 수년 전부터 공급하고 있으며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신제품까지 개발해 2024년경 출시할 계획이다.
아사히카세이는 시가현(Shiga) 모리야마시(Moriyama)와 타이완에서 가동하고 있는 공장 2곳을 통해 유리 크로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통신 고속‧대용량화와 반도체 수요 증가, 스마트폰 고기능화 등 메가트렌드를 타고 고기능 유리 크로스 수요가 연평균 7-8%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양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