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대표 안성덕)이 에코프로에게 황산코발트를 공급한다.
코스모화학은 에코프로이엠과 약 428억원, 에코프로비엠과 약 71억원의 황산코발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31일까지이며 계약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각각 8.4%, 1.4%이다.
코스모화학은 1960년대부터 이산화티타늄(TiO2: Titanium Dioxide)을 습식 제련해 생산하고 있으며 2010년 국내 최초로 순수 국내기술로 황산코발트를 상업화해 습식 제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황산코발트는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코발트 원광으로부터 생산하는 곳은 코스모화학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이엠은 삼성SDI와 에코크로비엠이 설립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소재 합작기업으로 포항 양극재 공장 CAM6에서 하이니켈계 양극재 3만6000톤을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건설하고 있는 CAM7에서는 약 5만4000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은 에코프로이엠 뿐만 아니라 에코프로비엠과도 황산코발트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코스모화학은 2022년 1-3분기 황산코발트 매출이 약 6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56% 급증했다.
최근에는 460억원을 투자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리사이클 능력은 니켈 4000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1000톤으로 현재 가치 기준 15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 코스모신소재가 진행하고 있는 전구체 설비투자와 함께 2차전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