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카, 포트폴리오 변혁 가속화 … 신규 전략투자 3600억엔 투입
화학뉴스 2023.02.03
덴카(Denka)가 포트폴리오 변혁에 박차를 가한다.
덴카는 시멘트 사업에서 철수하고 8년 동안 신규 전략투자로 3600억엔을 투입해 2030년 전체 사업을 스페셜리티, 메가트렌드, 지속가능 요소를 갖추고 있는 구조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 목표는 시멘트 사업 철수를 통해 2030년까지 2013년 대비 50% 감축하는 기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60% 감축으로 상향 조정했다.
환경투자를 위해 850억엔을 투입하고 태양광발전, 수력발전 등을 가속화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덴카는 최근 환경대응제품 비중을 높이는 화학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페셜리티, 메가트렌드, 지속가능 등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스페셜리티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KPI상 ROIC 10%를 달성하기 위해 6% 미만인 사업은 매각, 정리하며 메가트렌드로는 ICT & 에너지, 헬스케어, 지속가능‧리빙 등 3개의 트렌드를 주목하고 있는 한편 지속가능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시멘트 사업은 철수해 고정자산 감손 등에 따른 190억엔 상당의 특별손실 계상이 불가피해졌으나 100% 철수가 이루어지는 2025년 상반기 이후에는 감가상각비, 수선비 등 고정비를 감축할 수 있고 전력 구매량이 줄어드는 동시에 수력발전 등 청정 에너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바이드(Carbide) 제조에 따른 석회석 조정비와 부산물 처리비 등 일부 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2018-2022년 평균에 비해서는 10억엔 상당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수 후에도 100만톤 정도 남겨지는 배출량은 대부분 오미(Omi) 공장 내 카바이드 체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2030년까지 천연가스를 플라즈마 분해함으로써 아세틸렌과 수소를 발생시키는 신규 제조공법으로 전환해 해결할 예정이다.
전략투자 가운데 인수합병(M&A)에는 400억엔을 투입할 계획이다.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관련 계획은 조만간 발표하며 ICT & 에너지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망한 주제를 모색할 방침이다.
경영계획 내용은 3년 단위로 변경하기로 했다. (K)
표, 그래프: <덴카의 투자 계획(2023-2030)>
<화학저널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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