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는 전기자동차(EV)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출하량이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출하량은 2022년 12월 68.8GWh로 전년동기대비 52% 급증했다.
생산기업별 출하량은 CATL이 27.2GWh로 1위, LG에너지솔루션이 11.0GWh로 2위를 기록했고 BYD 9.7GWh, 파나소닉(Panasonic) 4.4GWh, 삼성SDI 3.6GWh, SK온이 2.4GWh로 뒤를 이었고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출하량은 각각 26%, 17%, 90% 증가했다.
글로벌 양극재 출하량은 14만5000톤이며 LFP(리튬인산철) 6만1000톤, NCM(니켈·코발트·망간)811이 3만7000톤, NCM622는 2만톤, NCM523은 1만4000톤,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는 9000톤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대수는 185만대로 33% 증가했으며 순수전기자동차(BEV) 100만대(38%),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35만대(61%)로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역별 BEV와 PHEV 판매 증가율은 미국 58%, 중국 40%, 유럽 39%로 수요 위축 우려와 다르게 유럽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다.
판매량은 BYD가 23만6000대로 1위, 테슬라(Tesla)가 17만1000대로 2위, 상하이 GM 우링(SGMW)이 8만7000대로 3위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2023년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축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연구원은 “보조금 축소 때문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몰렸는지는 재차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영업실적 발표에서 수요 둔화 신호가 없어 2023년 1분기 출하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SDI는 포스코케미칼과 양극재 40조원 공급계약을 발표했으며 2023년 3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시행령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영업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