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국제유가가 폭락세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원료가격이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LDPE 시세는 2월1일 필름 그레이드 기준 CFR FE Asia가 톤당 1080달러로 10달러, CFR SE Asia는 113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CFR India도 119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국제유가는 2월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2.84달러로 폭락했으나 에틸렌(Ethylene)이 1월31일 CFR NE Asia 톤당 780달러로 15달러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동남아시아는 전통적 성수기를 맞아 공급물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크게 상승했다. 중동의 PE 플랜트들이 정기보수를 예고해 앞으로 몇 주 동안 현물 공급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도 폭풍이 불어 닥치면서 텍사스 소재 다수의 폴리머 플랜트들이 가동을 중단했고 제때 정상화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아시아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가격은 FD NWE 1220유로로 변동이 없었고, FOB US Gulf는 1035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LDPE-에틸렌 스프레드는 톤당 300달러로 크게 벌어져 손익분기점 150달러의 2배에 달함으로써 필름 가공기업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커지고 있다.
중동기업들은 2월 중국에 도착하는 필름 그레이드에 대해 CFR 1070-1090달러, 베트남 도착물량은 CFR 1100-1160달러를 제시했다. 인디아 도착물량은 중동기업이 CFR 1170달러, 사우디기업은 CFR 1210달러를 요구했다.
중국 Sinopec Maoming Petrochemical은 LDPE 11만톤 플랜트를 1월18일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중국 내수가격은 Daqing Petrochemical, Lanzhou Petrochemical이 9250위안으로 300위안 인상했고 Maoming Petrochemical은 9100위안을 유지했으나 Yangtze BASF는 9150위안으로 200위안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