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대표 전해상‧임희석)가 새만금 군산공장의 PPS(Polyphenylene Sulfide) 생산을 확대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 최대 1만3600톤 PPS 생산 설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새만금산업단지 군산공장에 2024년까지 5000톤을 증설하고 주원료인 황화수소나트륨(Sodium Hydrogensulfide) 생산능력도 48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PPS 원료부터 수지, 컴파운드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추는 것은 군산공장이 세계 최초이다.
도레이첨단소재가 생산하는 PPS는 내열성과 내화학성을 갖추고 기계적 강도가 우수해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로 범용 플래스틱에 비해 가벼워 다양한 형태로 만들기도 쉽다.
최근 전기자동차(EV)와 전자기기, 주택 설비 등 산업용 부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26년에는 16만톤에 달하는 수요가 예상되는 고기능 소재로 꼽히고 있다.
2016년 새만금산업단지에 최초 입주한 글로벌기업 도레이첨단소재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022년 본사를 찾아와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에 추가 투자를 요청함에 따라 투자를 확정하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PPS 수지의 주원료인 황화수소나트륨도 4800톤으로 증설해 세계 최초의 원료부터 수지, 컴파운드까지의 일관공장으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의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유럽, 아세안(ASEAN) 등 도레이그룹의 컴파운드 생산기지에도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