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대표 진대제‧서광벽)는 영업적자 폭이 확대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2년 4분기 매출이 10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56억원으로 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2022년 매출액은 4612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45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에서 전기자동차(EV)용 전지박, 룩셈부르크에서 전자기기용 동박을 생산하고 있어 유럽 내 전력 코스트 급등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난항을 겪고 있다.
4분기 전지박 매출은 222억원으로 89.7% 증가한 반면, 동박은 399억원으로 12.7% 감소했다.
전지박은 동절기 전력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했으나 역부족이었으며 동박도 IT수요 위축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는 수요가 꾸준해 매출이 337억원으로 21.7% 증가했고 바이오부문도 세라마이드(Ceramide)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133억원으로 34.3% 증가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바이오부문 자회사 솔루스바이오텍 지분 100%를 영국 크로다(Croda)에게 3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2023년 헝가리 전지박 2만300톤 Ph2 공장 양산을 개시하고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캐나다 생산설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초극박 동박도 수요처 승인 후 양산할 예정이며 신규 수요처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북미 전지박 수요는 EV용 배터리 수요에 맞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현지에는 전지박 수급 부족 상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3년 2분기에 캐나다 공장 건설을 시작하고 2024년 하반기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