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대표 유정준‧추형욱)가 국내 수소산업 활성화에 집중한다.
SK E&S는 2월7-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3 HFCS(Hydrogen & Fuel Cell Seminar)에 참가해 밸류체인 구축 계획을 소개하고 글로벌 수소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수소 관련기업이 총출동해 글로벌 산업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HFCS는 FCHEA(Fuel Cell & Hydrogen Energy Association)가 주관하고 미국 에너지부가 지원해 1976년부터 매년 열리는 북미 지역 최대 수소산업 행사로, 한국은 2023년 최초로 주빈국으로 지정돼 전용 홍보관을 운영하고 주빈국 대표 세션 등을 개최했으며 SK E&S는 한국 산업부와 미국 에너지부·상무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미국 수소경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글로벌 수소기업과의 사업 협력 현황과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미국 정부 측에 블루수소‧그린수소 등 저탄소수소 분야 지원 정책에 대해 질의하고 전해조, CCUS(탄소 포집‧사용‧저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수소 기술 분야에서 미국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수소산업은 자동차·발전·중장비·드론·선박·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해 밸류체인 전 주기에 걸쳐 전후방 산업 파급 효과가 크고 한국이 보유한 연료전지와 수소자동차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로 평가받으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수반하고 있기 때문에 실물경기 활성화 효과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SK E&S는 미국 수소산업 선도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2022년 설립한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를 통해 인천에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건설한 뒤 연료전지와 전해조 등 수소 핵심 설비를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며 미국 그린수소 선도기업 모놀리스머테리얼즈(Monolith Materials)와도 그린수소 생산 기술 연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SK E&S는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2단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인천에 최대 3만톤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해 2023년 하반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보령에 25만톤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오스트레일리아 바로사(Barossa) 가스전에서 생산한 저탄소 LNG를 블루수소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SK E&S 관계자는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플러그파워와 모놀리스머테리얼즈 등 미국 수소 분야 선도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수소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