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원철)가 투자 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를 대폭 확대한다.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2040년 온실가스 넷제로(순배출량 0) 등 중장기 ESG 목표를 어김없이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된다.
SKC는 2월14일 이사회 산하 기구 ESG위원회에 ESG 기반 투자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항목으로 구성한 ESG 지표 대신 고도화한 자체 지표를 마련해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적용할 계획이며 우선 ESG 체크리스트를 투자 유형별·단계별로 나누어 반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투자규모 및 유형에 따라 ESG 체크리스트를 검토하고 검토 결과를 의사결정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크리스트 항목은 기존 14개에서 92개로 대폭 확대했으며 탄소 배출량을 투자 결정에 반영하는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
투자 대상 사업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량을 예측해 비용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사업은 경제성이 더 커지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은 경제성이 하락하게 돼 친환경적 관점에서 투자 우선순위를 판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탄소 가격 제도는 2023년 상반기 검토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SKC는 상반기 투자관리규정을 개정하고 하반기부터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위해 투자를 포함한 경영 전반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