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갑자기 폭등했다.
아시아 ABS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중반으로 폭등한 가운데 원료가격 폭등이 반영되면서 폭등했다.

ABS 시세는 2월8일 CFR China 톤당 1440달러로 50달러, CFR SE Asia도 1440달러로 50달러 폭등했다. CFR S Asia 역시 1490달러로 60달러 치솟았다.
국제유가가 2월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5.09달러로 폭등한 가운데 SM(Styrene Monomer) 현물가격이 2월7일 FOB Korea 톤당 1095달러로 45달러 하락했으나 부타디엔(Butadiene)이 FOB Korea 1050달러로 80달러 폭등하고 AN(Acrylonitrile)도 CFR FE Asia 1520달러로 45달러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동북아시아 메이저들과 무역상들이 중국 춘절 이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공급을 줄이면서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1월 소비자물가가 2.3% 올라 전월대비 0.5%포인트 높아짐으로써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급속히 확산했던 코로나19 감염이 줄어들면서 수요 증가가 기대된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Tangshan Risun Chemical은 허베이(Hebei) 소재 SM 30만톤 플랜트를 2월 중순, 일본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는 미즈시마(Mizushima) 소재 AN 20만톤 플랜트를 5월 말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소재 ABS 67만톤 플랜트를 2월부터 100%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LG화학은 여수 소재 ABS 90만톤 플랜트를 2월부터 80% 수준으로 가동률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수가격은 Zhejiang ChiMei가 1만650위안, Tianjin Dagu Chemical이 1만400위안, 타이완 ChiMei는 1만1050위안, Ningbo LG Yongxing Chemical은 1만530위안, 나머지는 9900-1만730위안으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