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바이오제품이 2023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3년 2월16일 주최한 폴리머 교육(Ⅰ) - 5대 범용 폴리머의 이해 및 활용 교육에서 한화솔루션 김재송 상무는 “바이오 PVC가 2023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VC는 에틸렌(Ethylene)과 염소를 기반으로 생산하며 에틸렌은 바이오 소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염소와 첨가제 등은 바이오화 연구가 어려워 국내기업들이 플래스틱제품 출시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에틸렌은 폐식용유를 통해 생산한 바이오 나프타(Naphtha)를 분해해 제조하는 방법과 옥수수, 사탕수수에서 출발한 바이오 에탄올(Ethanol)로 제조하는 방법이 있으나 고가의 알코올로 플래스틱을 제조하면 생산코스트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PVC에 투입되는 각종 첨가제 역시 바이오화의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다. DOP(Dioctyl Phthalate) 등 가소제는 벤젠(Benzene)과 프탈레이트(Phthalate)를 제거한 가소제가 연구되고 있으나 DOP 대비 물성이 떨어져 대체제를 찾고 있다.
유럽에서는 폐식용유와 소나무 톨유로 제조한 바이오 에틸렌으로 PVC를 생산하고 있으며 염소를 위한 전기는 수력발전으로 생산함으로써 탄소중립에 앞장 서고 있다.
김재송 상무는 “국내에서도 바이오 PVC를 준비하고 있으나 ISCC Plus 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PVC는 아직까지 바이오화제품이 없었으나 곧 바이오 플래스틱 범주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