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내열 ABS를 중심으로 2023년 244만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3년 2월17일 주최한 폴리머 교육(Ⅰ) - ABS의 기술 및 시장의 이해에서 금호석유화학 신혜영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ABS 시장의 미래먹거리 주제로 “글로벌 ABS 생산능력이 2027년까지 1720만톤을 기록함에 따라 수요는 천천히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BS 소비량은 2020년 950만톤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2021년 최대 호황을 맞았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수요가 급감했다.
2023년에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 하락 및 경기침체로 수요 회복이 더디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전기부품·자동차 용도로 투입되는 내열 ABS는 글로벌 수요가 2021년 70만톤으로 전체 ABS의 5.7%를 차지했으며 2028년까지 수요가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전 및 자동차 내장 부품 등에 사용되는 항균 고기능성 ABS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투명 ABS와 내후성 ASA(Acrylic Styrene Acrylonitrile)는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2.2%와 3.7%를 차지했고 수요가 5.4%,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혜영 책임연구원은 “ABS 수요는 전체 75%를 차지하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천천히 회복될 것”이라며 “2028년까지 소비량이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4대기업에도 이름을 올린 한국이 산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