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크래커 가동률 81%로 급락 … 핵심제품 19개 생산 일제히 감소
화학뉴스 2023.02.20
일본이 석유화학 감산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2022년 12월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48만21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6.4% 감소했으며 에틸렌 생산용 스팀 크래커 가동률은 81.4%로 손익분기점 90%를 5개월 연속 하회했다.
2021년 12월과 동일하게 정기보수가 없었음에도 유도제품 수요 부진 때문에 가동률 하락 및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2022년 에틸렌 생산량은 541만2000톤으로 15.0% 감소했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 HDPE(High-Density PE), PP(Polypropylene), PS(Polystyrene), SM(Styrene Monomer), PVC(Polyvinyl Chloride)를 비롯 MMA(Methyl Methacrylate), EO(Ethylene Oxide), EG(Ethylene Glycol),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SBR(Styrene Butadiene Rubber), BR(Butadiene Rubber),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도 가동률 하락 요인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LDPE는 생산량이 11만7700톤으로 18.0%, 출하량은 9만5400톤으로 10.0% 급감했다. 필름용 수요가 15% 급감하는 등 전선피복용을 제외한 모든 용도에서 수요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HDPE는 생산량이 5만2700톤으로 28.0%, 출하량은 4만8700톤으로 13.0% 급감했다. 모든 용도에서 수요가 감소했으며, 특히 중공성형용 11.0%에 필름용 13.0% 등 주요 용도의 감소 폭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PP는 생산량이 18만2200톤으로 16.0%, 출하량 역시 16만6000톤으로 16.0% 급감했다. 주력 사출성형용이 19.0%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용도에서 수요 부진이 심각했다.
사출성형용은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면서 주요 세부 용도인 공업부품용 수요 감소 폭이 4.0%에 그쳤으나 자동차 반도체 부족 문제가 완전하게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요가 되살아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PS는 생산량이 4만3600톤으로 29.0%, 출하량은 4만6000톤으로 10.0% 급감했다.
주력 포장용 수요와 발포용이 각각 9.0% 감소했고 전자기기‧공업용 수요는 비대면 수요가 일단락된 영향으로 4.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K)
표, 그래프: <일본의 스팀크래커 가동률 변화, 일본 석유화학 생산(2022.12)>
<화학저널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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