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온(대표 지동섭)이 인터배터리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SK온은 3월15-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LFP 배터리 시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현재 기술개발이 완료된 단계이며 LFP 시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SK온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온 대전연구소에서 생산한 LFP 시제품은 파우치형으로 섭씨 영하 20도 전후에서 주행거리가 50-70% 줄어드는 기존 배터리의 단점을 70-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해 LFP 배터리의 최대 단점인 짧은 주행가능거리를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SK온은 출품을 통해 일반 관람객 뿐만 아니라 완성차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의 장점을 홍보할 예정이다.
SK온은 삼원계인 NCM9(하이니켈)과 저렴한 LFP 배터리로 이원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주력해온 삼원계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긴 반면, 가격이 높고 최근 LFP 배터리를 선택하는 완성차기업이 늘고 있어 저가형 배터리 공세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터배터리에서는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 전략도 발표한다.
최경환 SK온 차세대 배터리 담당이 인터배터리 부대행사로 열리는 더배터리컨퍼런스에서 전고체전지: 보다 안전한 배터리를 위한 SK온의 기술전략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