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UBE)가 PU(Polyurethane) 디스퍼전(PUD) 사업을 확대한다.
우베는 2022년 가을부터 중국 수요 개척을 위한 상하이(Shanghai)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요기업 밀착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규 그레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UD는 최근 새로 개발한 고고형분 그레이드의 대형 수요 창출이 기대되며 타이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기 프로젝트로 미국에서 C1케미칼 체인 유도제품 공급을 위한 생산기지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야마구치현(Yamaguchi) 소재 우베케미칼(Ube Chemical)에서만 2000톤을 가동해왔으나 최근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투자를 가속화해 2030년까지 2만톤 체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베는 자사 생산제품 PCD(Polycarbonate Diol)를 원료로 수계 우레탄(Urethane)인 PUD를 생산하고 있다.
우레탄을 미립자 상태로 물에 분산시킨 소재로 수계이기 때문에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 규제 대응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주목받으며 최근 코팅, 접착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PCD 베이스 우레탄의 특징인 내열성, 내약품성, 내마모성, 내후성 등을 활용한 수지 설계가 장점으로 자동차용 페인트, 나염잉크, 섬유 개질제 용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베는 중국 현지법인인 Ube Kosan (Shanghai) 인근에 PUD 연구 실험실을 설치하고 중국 수요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팅 설비와 평가기기 등을 갖추고 PUD의 고기능성을 홍보하며 수요기업들의 니즈에 맞추어 다양한 그레이드를 공급함으로써 신규 채용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신규 개발한 고고형분 그레이드는 판매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
고형분 함유 비중을 50% 정도로 끌어올린 그레이드로 수요기업의 코팅제 설계자유도가 높아지고 건조공정 내 에너지 절감이 가능해 1000톤 수준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조공정 단축은 PUD 제조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10배 이상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완전 수용매 및 주석 프리 그레이드 개발을 통해 채용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베케미칼의 뒤를 이을 PUD 생산기지는 타이에 건설할 예정이며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밖에 PCD 원료인 DMC(Dimethyl Carbonate)는 2025년까지 미국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가운데 PUD까지 일관생산체제를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