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바이오제조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미생물을 활용해 화학제품, 연료 등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바이오제조 기반 기술 고도화에 도전하고 있다.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쓰쿠바(Tsukuba)센터에 최신 기기 등을 도입해 신규 미생물 탐색, 유전자 해석 등 고기능 미생물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 창출에 나서고 있으며 개발 기술을 화학, 제약, 식품기업으로부터 미생물 개발을 수주할 바이오 파운드리에 이관시킴으로써 실용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바이오제조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화학‧제약‧식품‧에너지 대기업들과 연계해 유용물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미생물 개발을 담달할 바이오 파운드리 육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산업기술종합연구소를 통해 바이오 파운드리의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쓰쿠바센터에 최신기기를 도입해 생물자원 탐색 및 활용 기지와 제조업 기반 기지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생물자원 탐색 및 활용 기지에서는 심해 등에 생식하는 미생물을 생존한 상태로 지상까지 끌어올리고 기능을 분석하는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혐기성 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장내세균총에서 원하는 세균만 늘리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술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제조업 기반 기지에서는 미생물 개량을 위한 기반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유용물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세포 대사경로나 유전자 배열을 설계하는 기술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2차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지정된 양자‧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기술 사업 개발 글로벌 기지 창설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예산 452억엔 가운데 일부를 활용할 예정이다.
양자‧인공지능‧바이오 융합기술 사업 개발 글로벌 기지 창설 사업을 통해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쓰쿠바 센터에 양자‧인공지능 융합 기술 비즈니스 개발 글로벌 기지도 신설할 계획이다.
바이오제조 분야에서 양자‧인공지능 기지와 연계하고 고기능 미생물 개발을 위한 세포 대사경로나 유전자 배열 설계에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양자‧인공지능 연구자들의 노하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