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대표 김태림)는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PI첨단소재는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및 방열시트용 PI(Polyimide) 필름을 주로 모바일 부품 생산기업에게 공급하고 있다.
방열시트용 매출은 2022년 3분기 3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7% 증가했으나 중국 폭스콘(Foxconn) 공장 생산 중단 영향으로 수요처 구매량이 감소해 4분기 매출은 21.6% 줄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PI첨단소재는 재고조정을 위해 2023년 1-2월 공장 가동을 중단한 여파로 1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88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폭스콘 공장이 정상화되면서 수요처들의 재고 수준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고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6월부터 북미에 방열시트용 PI필름을 공급하며 이연 및 교체 수요로 아이폰15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15는 9월 중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PI첨단소재가 가동률을 끌어올리면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절연 테이프용 PI필름의 매출이 확대되고 자동차 전장 배터리용 FPCB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2023년 1분기는 수요처 재고 조정이 이어지겠으나 2분기부터 수요가 본격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PI첨단소재는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고 있다. 비스마트폰 및 비필름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용 광학·칩온필름(CoF), 확장현실(XR) 기기 시장에도 진입할 방침이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