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는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성고무 생산기업들은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며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감산했고 제로코로나 정책이 종료된 현재까지도 감산체제를 이어가며 수급타이트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고 수요 증가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산 타이어 주요 소비국인 유럽‧미국의 경제 둔화가 심각하고, 특히 유럽은 제조업 가동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또한 2022년 말 신에너지자동차(NEV) 및 가솔린 자동차 보조금 제도를 종료한 영향으로 2023년 1월 판매대수가 전년동월대비 감소로 전환돼 합성고무 수요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일본은 합성고무 내수가격 책정 시 반영하는 일본산 나프타(Naphtha) 기준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타디엔(Butadiene)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엔달러 환율이 상승해 2023년 5-7월 전망이 어려워지고 있다.
SBR(Styrene Butadiene Rubber), BR(Butadiene Rubber) 원료로 투입되는 부타디엔은 아시아 가격이 2022년 11월 말 톤당 720달러를 저점으로 2023년 2월 말 12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고 130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인 것으로 파악된다.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감산이 이어지며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나 고무 가동률에 따라 수급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어 1000-15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2-4월 합성고무 내수가격이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 및 원료가격 하락으로 SBR과 BR 기준 평균 kg당 약 30엔 하락했고 5-7월 가격은 부타디엔 가격과 엔달러 환율 상승으로 최소 5엔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