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류 배합 화장품 개발이 기대된다.
남조류의 일종인 스이젠지노리의 다당체 사크란(Sacran)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의 약 10배 보습력을 가지며 DIC 스킨케어 신제품의 보습 성분으로 활용됐다.
DIC는 신소재인 사크란의 인지도 향상을 도모하며 B2C(Business to Consumer) 상품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상업판매를 통해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DIC는 2022년 세계 최초로 사크란의 원료인 스이젠지노리의 실내 양산화 기술을 확립했으며 일본의 오리지널 화장품 원료로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ODM(원천 디자인 제조)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출범한 브랜드 Fill With는 에센스, 크림 등의 모든 스킨케어 상품에 사크란을 배합했으며 2026년까지 연 3억엔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사크란 이외에도 독자적인 스킨케어 소재나 가공 소재 채용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며 관련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DIC는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상품 개발과 함께 시즌별 신제품을 선보여 라인업을 확충하고 주요 영역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크란을 이용한 2탄 기획에서는 세안제를 판매할 예정이며 미래에는 이너 뷰티 등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킨케어 시장은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가 증가하고 니즈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업계의 화장품 시장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직 상업생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신소재인 사크란을 이용해 경쟁기업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성장을 목표로 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