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대표 김인환)가 미국에 EVA(Ethylene Vinyl Acetate) 시트 공장을 건설한다.
한화첨단소재는 1억4700만달러(약 1892억원)를 투입해 2024년 6월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에 EVA 시트 공장을 건설하고 한화큐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첨단소재는 2010년 EVA 시트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25년까지 GS에너지와 합작 투자를 통해 30만톤을 추가함으로써 글로벌 생산능력을 92만톤으로 확대해 미국 엑손모빌(ExxonMobil) 79만톤을 제치고 글로벌 1위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공장 투자까지 추가해 1위 지위가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VA 시트는 태양광 셀을 보호하고 패널 내구성을 보장할 때 사용되는 필름이며 한화큐셀이 구축하고 있는 솔라허브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까지 조지아에 25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를 건설하고 폴리실리콘(Polysilicone)-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 중 원료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4개의 생산을 집약시킬 예정이다.
2024년 말 달튼(Dalton) 공장과 카터스빌(Cartersville) 공장 신증설을 완료함으로써 현지 모듈 생산능력은 총 8.4GW로 확대할 방침이다. 북미지역 최대이며 투자액 25억달러 역시 미국 태양광산업 사상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2023년부터 현지에서 태양광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곳에게 세액 공제를 포함해 다양한 정부 지원을 제공하고 있어 한화솔루션은 조지아 투자로 연간 최대 1조원에 달하는 세금 감면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