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대표이사는 3월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2023년에도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영업 상황이 이어지겠으나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목표를 이어가겠다”며 “현실적인 도전 과제를 받아들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2년은 높은 물가 상승률, 가파른 금리 인상, 경기침체 등으로 고전하며 연결 기준 매출이 7조9756억원으로 전년대비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조1473억원으로 52.3% 급감했다.
특히, 4분기에는 정기보수와 NB(Nitrile Butadiene)-라텍스(Latex) 가격 하락이 겹치며 합성고무 사업 영업이익이 91억원으로 92.3% 급감했고 합성수지 사업 역시 전방산업 수요 위축으로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56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다만, 백종훈 대표이사는 “위기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을 중요시하며 안정적인 수익 유지에 집중했다”며 “생산라인 증설 등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과 안전 등 기본 원칙을 중요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금호석유화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백종훈 대표이사는 “2022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결정해 독립된 의사 결정권을 갖춘 이사회 중심 경영 환경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부여받은 지수가 2021년 D등급에서 2022년 B등급으로 총 4단계 올랐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적정 체계를 수립했다고 평가받는 매니지먼트 레벨인 B/B-등급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모든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