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리튬화합물 생산기업 야화(Yahua)와 모로코에서의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로코는 미국,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야화와의 MOU를 통해 양극재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급변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RA는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한 핵심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전기자동차(EV)에만 보조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에너지밀도가 높아지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배터리 생산기업들은 수산화리튬 공급망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과 야화의 우수한 제조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고품질 수산화리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수 구매센터장은 “야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EU 시장에서 원료 공급망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원료 공급 안정성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추어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