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2차전지와 생명공학 관련 공모사업에 총 3개가 선정돼 43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월14일 발표했다.
전기자동차 각형 2차전지 소재부품 실증화센터 구축사업은 2023년도 지역거점 지능형 특성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22억8000만원(국비 45억8300만원에 시비 76억5000만원 및 민자 4800만원)을 투입한다.
울산시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제조기반 구축을 위해 9종 21대의 전극 제조·조립·평가·분석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각형 2차전지 소재·부품 실증 지원으로 연관기업을 유치하고, 공급망을 형성해 산업생태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견기업-지역 혁신 연합체(얼라이언스) 지원사업에는 총사업비 62억1000만원(국비 45억원에 시비 9억원 및 민자 8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울산대학교에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구축해 기술 수요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석·박사 과정과 연계해 연구인력이 학위 취득과 함께 해당 중견기업에 채용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혁신기관 20곳, 연구기반 학습과제 수행 30건, 석·박사 배출 21명, 취업 19명을 목표로 2차전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자극감응형 플래스틱 활용(업사이클링) 기술개발 사업은 산업기술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1년간 2억원을 받아 1단계 개념연구를 시작한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총 3단계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며 1단계 개념연구 6개 팀, 2단계 선행연구 3개 팀, 3단계 본연구 1개 팀 과제가 진행될 때마다 수행기관이 줄어드나, 지원 예산은 개념연구 2억원, 선행연구 5억원, 본연구 40억원 등 최종 성과 도출을 위해 확대한다.
UNIST는 온·오프 스위치로 분해할 수 있는 플래스틱 설계와 생체모사 기반 해중합 촉매 개발을 통해 폐플래스틱의 고부가가치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