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보합세를 장기화하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후반으로 상승했으나 다운스트림의 마진 약화에 따라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에틸렌 시세는 4월14일 CFR NE Asia가 톤당 940달러, CFR SE Asia는 960달러로 3주째 보합세를 이어갔다. FOB Korea도 91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4월14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6.31달러로 상승하고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697달러로 7달러 올랐으나 PE(Polyethylene)를 중심으로 다운스트림 마진이 악화되면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의 의견 차이가 커 보합세에 머물렀다.
LG화학은 여수 소재 No.2 에틸렌 9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5만톤 크래커를 4월 초부터 정기보수하고 있으나, 에쓰오일(S-Oil)은 3월10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온산 소재 에틸렌 18만7000톤 플랜트를 4월 하순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타이 Integrated Refinery & Petrochemical은 2월3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라용(Rayong) 소재 에틸렌 32만톤, 프로필렌 20만톤 크래커를 4월 초 재가동했다.
유럽에서는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이 2022년 8월2일 화재로 가동을 중단한 프랑스 Berre 소재 에틸렌 46만5000톤 크래커를 2022년 말부터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신텍(Shintech)이 4월5일 정전으로 가동을 중단한 루이지애나 플라커민(Plaquemine) 소재 에틸렌 50만톤 크래커를 4월13일 재가동했고, Bayport Polymers는 3월22일 에탄(Ethane) 크래커 이상으로 가동을 중단한 텍사스 포트아더(Port Arthur) 소재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를 4월10일 재가동했다. 캐나다 노바케미칼(NOVA Chemicals) 역시 3월21일 갑작스런 정전으로 가동을 중단한 온타리오(Ontario) Corunna 소재 에틸렌 129만톤 크래커를 4월13일 재가동했다.
유럽 현물가격은 FD NWE 톤당 885유로로 10유로 상승했고, 미국은 FOB US Gulf 파운드당 21.25센트로 1센트 하락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