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Acetic Acid)은 하락세를 계속했다.
아시아 초산 시장은 원료가격이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침체가 계속되면서 400달러가 무너질지 주목된다.

초산 시세는 4월13일 CFR FE Asia가 톤당 435달러로 15달러, CFR SE Asia는 430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CFR China는 35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6달러대 초반으로 상승세를 계속했으나 원료 메탄올(Methanol)은 CFR Korea가 톤당 348달러로 2달러, CFR China는 295달러로 2달러 하락한 영향를 받았다. CFR SE Asia는 354달러로 2달러 상승했다.
초산은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재고량 증가로 수요가 감소함으로써 3월부터 400달러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메탄올(Methanol)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자 중국기업들의 채산성을 고려해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하락세를 계속하는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초산은 2022년 중국의 도시봉쇄 등으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연초 700달러대에서 9월 300달러대로 폭락했고, 중국이 2022년 말 코로나 봉쇄를 해제함에 따라 수요 회복을 기대했으나 2023년 1월 춘절 연휴에 들어가면서 다시 수요가 줄어들어 중국가격은 300달러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2-3월에는 메탄올 상승과 춘절 연휴 이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400달러대 중반을 넘어섰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초봄부터 정기보수가 시작돼 재고량이 줄어들면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 부진이 이어져 3월 보합세에 이어 4월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