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 에탄(Ethane)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타이 국영 석유기업 PTT는 2023년부터 2026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천연가스 분리 플랜트 건설에 착수해 에탄 생산능력을 107만톤을 추가할 계획이다.
화학사업을 담당하는 PTT Global Chemical(PTTGC)이 ECC(Ethane Cracking Center) 3기, NCC(Naphtha Cracking Center) 1기, 나프타(Naphtha)와 LPG를 병용할 수 있는 스팀 크래커 1기를 가동하고 있어 원료 공급 안정화를 위해 건설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타이만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주요 원료로 사용했으나 최근 고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8번째 설비 건설을 결정한 것으로 에탄 107만톤 외에 LPG(액화석유가스) 11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다.
다만, 가스 분리 플랜트로도 원료를 충분히 조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그동안 실시하지 않았던 에탄 수입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에탄 수입에 필요한 인프라 및 저장설비 등을 건설할 예정이며 가스 사업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TT 가스 사업은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26년까지 5년 동안 전체 설비투자액의 54%를 투입할 계획이다.
에탄 관련 가스 분리 플랜트와 수입 인프라 건설, 노후화된 No.1 가스 분리 플랜트를 대체하기 위한 No.7 플랜트 건설 등이 주요 투자 프로젝트로 이미 30%에 해당하는 435억바트(약 1조7000억원) 상당은 투자처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