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마더라인을 건설한다.
일반적인 파일럿 라인은 시험 생산만 가능해 양산성 테스트 등 별도의 후속 작업이 필요하나 마더라인은 차세대 설계와 공정 기술 적용제품의 시험 생산 뿐만 아니라 양산성 검증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마더라인을 도입하고 전세계 배터리 공장의 글로벌 기술 허브로 육성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제품 대비 에너지밀도와 주행거리가 약 20% 이상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인 파우치 롱셀 배터리 시범 생산과 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전세계 생산라인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마더라인 구축을 통해 수요기업의 요구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규모델의 양산 안정화에 걸리는 기간 역시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완성차기업들의 다양한 시제품 제작과 생산 요구가 점차 늘고 있으며 파우치 롱셀 배터리도 대량의 시제품 공급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가동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의 마더 팩토리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6월부터 5800억원을 들여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 마더라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핵심제품 검증을 모두 오창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전세계 공장에서 신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컨트롤 타워”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