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1분기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2023년 1분기 매출이 9조7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57억원으로 61.3%, 순이익은 2653억원으로 69.5% 급감했다.
매출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판매단가도 하락해 전분기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정유와 윤활 부문의 마진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석유화학 부문도 흑자 전환함에 따라 선방했다.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초강세에 힘입어 역대급 영업실적을 올렸던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악화됐으나 영업적자 1604억원을 기록했던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돌아섰다.
정유 부문은 매출이 7조2767억원, 영업이익은 2906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중국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따른 역내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385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역시 중국의 리오프닝 때문에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윤활 부문에서는 매출 7625억원, 영업이익 1958억원을 올렸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최근 하락하고 있지만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와 글로벌 정유기업들의 정기보수로 2분기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봉쇄 조치 해제 이후 첫 노동절 연휴와 계절적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