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합성고무 침체로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72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02억원으로 71.0%, 순이익은 1326억원으로 64.5% 급감했다.
합성고무 사업은 주력제품인 위생장갑용 NB(Nitrile Butadiene)-라텍스(Latex)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며 영업이익이 336억원으로 71.5% 급감했다.
합성수지 사업 역시 영업이익이 2022년 1분기 549억원에서 2023년 1분기 32억원으로 급감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중국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신증설 물량 영향으로 판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페놀(Phenol) 유도제품 사업은 BPA(Bisphenol-A)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1668억원에서 113억원으로 격감했다.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및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사업은 영업이익 214억원, 정밀화학·에너지 등 기타 부문은 607억원을 올렸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2분기에도 수요 부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시장·생산제품별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수익성 방어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