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대표 추형욱)가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협력해서 국내 수소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
SK E&S는 2023년 4월2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합작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K E&S와 플러그파워는 2022년 설립한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총 1조원을 국내 수소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지분율에 따라 SK E&S가 5100억원, 플러그파워가 490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투자금은 국내 수소기술 연구개발(R&D) 센터와 기가팩토리 건설에 쓰인다.
기가팩토리는 자동차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를 대량생산하는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로 2025년부터 생산해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을 앞둔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에는 플러그파워의 핵심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수소 분야 첨단 기술의 국산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는 SK E&S가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에서 2026년부터 생산할 청정수소 발전 사업에 활용한다.
또한,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 주요 지역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설하고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SK E&S는 2023년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액화수소 3만톤을 생산하고 2026년부터는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에서 5만톤을 생산해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는 “선진기술을 적용한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를 빠른 시일 안에 조성하고 한국이 전세계 수소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