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양점식)이 2차전지용 동박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해외기업에게 2033년 5월4일까지 10년 동안 2차전지용 동박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약 상대와 금액 등 계약 조건은 상대방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 그룹에 편입한 후 공개한 첫 대형 장기계약이며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업 혹은 완성차기업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 외에 중국 BYD,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 독일 폭스바겐(Volkswagen) 등을 수요기업으로 두고 있다.
2022년에는 전체 동박 매출 가운데 60%가 삼성SDI, 20%는 LG에너지솔루션 공급에서 발생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3월14일 동박 생산기업 일진머티리얼즈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하고 새 회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한국, 말레이지아에서 동박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2022년 말 기준 6만톤으로 국내 1위이다.
앞으로 말레이지아 공장 증설 및 스페인‧미국 공장 건설을 통해 2027년까지 생산능력을 23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