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은 프랑스를 발판으로 글로벌 재활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은 5월15일(현지시각)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리는 추즈 프랑스 써밋(Choose France Summit)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한 프랑스 주요 정·재계 인사와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다.
추즈 프랑스 써밋은 프랑스 정부가 2018년부터 투자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유수기업 CEO들을 자국에 초청하는 행사로 2023년에는 코카콜라(Coca-Cola), 화이자(Pfizer),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 등 40개국 이상 270여명의 주요 글로벌기업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플래스틱 재활용 공장 건설을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파트너기업의 CEO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프랑스 정·재계 관계자에게 플래스틱 재활용 관련 사업을 홍보하고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기업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수자원·폐기물 관리기업인 수에즈(Suez), 재활용 핵심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루프(Loop)와 함께 유럽 플래스틱 재활용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약 4억5000만유로(약 6200억원)를 투자해 2027년까지 프랑스 북부 생타볼(Saint-Avold)에 약 7만톤의 재활용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프랑스 폴리머 1위 아케마(Arkema)로부터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억3500만유로(약 4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나경수 사장은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과 교류를 확대하고 SK지오센트릭이 폐플래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순환경제 구축에 SK지오센트릭의 경험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