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금속(MMS: Mitsui Mining & Smelting)이 고체 전해질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미쓰이금속은 전고체전지용 알디로다이트형 황화물 고체 전해질 A-SOLiD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랜트 공사의 세부사항이나 가동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사이타마(Saitama) 아게오시(Ageo)에 소재한 종합연구소의 양산 시험용 설비를 기반으로 프로세스 개발이나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자동차용 전고체전지 개발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A-SOLiD를 세라믹 패키지형으로 양산하는 등 실용화 단계로 나아간다.
현재 A-SOLiD 생산능력은 10만톤이며 증설을 통해 2배로 늘릴 계획이다.
고체 전해질은 산화물형, 황화물형으로 구분된다.
산화물형은 안정적이기 때문에 먼저 실용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온전도도가 낮고 고용량화가 어려운 반면, 황화물형은 이온전도도가 우수해 자동차·전원용 대형전지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물과 반응하면 유해한 황화수소(Hydrogen Sulfide)가 발생해 생산 환경이나 완제품의 내수성 향상이 요구된다.
A-SOLiD는 전기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며 유기 전해액과 동등한 수준의 높은 리튬이온 전도성이 특징이다.
미쓰이금속은 2000년대 초부터 고체 전해질의 연구개발(R&D)을 진행했고 전고체전지 실용화의 움직임이 커진 2016년부터 사업화를 목표로 활동했으며 2021년 양산 시험용 설비로 샘플을 생산해 출하했다.
세라믹 패키지형 전고체전지는 맥셀(Maxell)이 개발한 것이며 센싱 디바이스나 웨어러블 기기용 전원을 목적으로 2023년 4월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배터리는 성능 향상이나 장기 신뢰성, 온도, 진동과 같은 독특한 사용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미쓰이금속은 샘플 공급량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 지원과 함께 전고체전지 실용화를 목표로 양산 프로세스를 확립할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