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은 친환경 플래스틱 투자 없이 생존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3년 5월25일 주최한 제4회 친환경 플래스틱 세미나에서 에코디언 임유나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화학기업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럽이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유럽 그린딜 정책이 시작되며 각국이 화학제품의 환경적 성능을 보장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영국을 필두로 플래스틱 세금 제도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은 2022년 4월부터 플래스틱 포장재 생산 및 공급 과정에서 재활용 플래스틱을 최소 30% 이상 포함하지 않으면 공급기업에게 플래스틱 포장세(PPT: Plastic Packaging Tax)를 부과할 예정이다.
스페인 역시 2023년 1월부터 비재활용 플래스틱 포장에 대해 PPT를 도입하기로 했다.
세미나에서는 해외 친환경 플래스틱 인증을 재활용 인증, 지속가능성 인증, 생분해성 인증, 바이오 베이스 인증, 플래스틱 프리 인증 등 5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특히, 생분해성 인증은 생분해성과 퇴비성에 차이가 있고 유럽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의 산업용 퇴비성에 대한 기준이 어떻게 다른지 차이점을 소개했다.
임유나 대표는 “인증 절차를 진행하면서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때 사용 원료들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는 기밀 유지를 위해 인증기관들과 기밀유지협약(NDA)를 체결하고 진행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현장심사 수행 후 60일 안에 인증기관의 조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내부 심의를 거쳐야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니 심사기간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록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