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플래스틱 원료는 국내 생산능력이 2025년까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23년 5월25일 주최한 제4회 친환경 플래스틱 세미나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생분해성 플래스틱 원료 생산능력이 2019년 2만3000톤에서 2025년 32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생산능력 역시 2021-2026년 연평균 34% 성장해 일반 플래스틱 연평균 수요 성장률 3-4% 대비 급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는 LG화학이 대산에서 5만톤, LX인터내셔널과 대상, SKC가 울산에서 7만톤, SK지오센트릭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구미에서 6만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PLA(Polylactic Acid)는 LG화학이 미국 ADM(Archer Daniels Midland)과 협력해 일리노이에서 7만5000톤을, PHA(Polyhydroxy Alkanoate)는 CJ
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6만5000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원료 생산능력 확대로 생분해성 플래스틱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신정부는 2022년 120대 국정과제에 평가‧인증 등을 통한 바이오 플래스틱 육성방안 마련을 포함했다.
토양, 해수 등 분해환경을 고려한 생분해성 플래스틱 원천기술 개발부터 2023년 6월 예정된 순환경제 실증까지 바이오 플래스틱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2년 환경표지인증 EL724에서 토양에 한정했던 기존 생분해도 시험 조건을 물과 해양 등으로 확대해 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 수석연구원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현재 해양 생분해성 소재에 주력하고 있어 CJ제일제당과 PHA 분해 실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KS표준을 2024년부터 산업부 사업을 통해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 7월 KCL 생분해 플래스틱 산업지원센터를 건설해 해양생분해 분야 연구개발, 시험평가 인증, 실환경 실증, 표준화 역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