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 석유화학·정유·전력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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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상승으로 조선·자동차·반도체 등 수출주도형 산업은 채산성이 개선되는 반면, 수입원자재 및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철강·석유화학 등은 환차손으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를 상대로 환율상승의 영향을 조사해 3월21일 발표한 「원/엔화 환율상승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화학·정유·전력은 원자재의 수입비용 증가로 채산성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장치산업의 특성상 외화부채의 비중이 높아 환차손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철강은 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일부품목에서 단기적으로 채산성이 개선되고 수출증대가 예상되지만, 원자재 수입비용이 증가하고 세계 철근시황의 불황으로 장기적인 수출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제당은 원당 수입시 달러결재 비율이 매우 높아 환차손과 채산성의 악화가 예상되고, 항공업도 연료비 부담과 함께 많은 외화부채로 인한 환차손이 우려되고 있다. 반면, 환율상승의 최대 수혜업종은 조선업으로 대부분의 조선소들이 연초 사업계획 수립 시 달러당 1050-1150원으로 기준환율을 설정했으나 최근 환율이 1300원까지 상승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동차는 해외 딜러와의 계약시 연간 단가를 책정하는 시스템을 택하고 있어 환율변동이 곧바로 소비자 가격 조정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엔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때 일본 자동차기업이 수출시장에서 가격인하를 단행할지 여부가 변수이다. 반도체는 최근 국제가격이 최저 수준을 보임에 따라 환율 상승분을 반도체 수출가격 인하로 연계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환차익 발생에 따른 채산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화섬 및 면방산업도 수출비중이 높아 환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건설과 기계산업은 업종 특성상 수주나 수출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환율상승 효과가 별로 없을 전망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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